지방대학의 생존을 위한 행·재정 효율화 정책 연구 : K대학 실증사례 중심

Ⅰ. 서 론

최근 국내·외적으로 인구 문제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는 추세이다.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산업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영향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연구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그 중요성이 많은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1][2]. 특히 교육 분야의 경우, 학령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된 상황이다. 대도시 중심의 인구 집중화 문제로 인하여 지방의 인구감소 경향은 심각한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교육기관 및 교육 관련 인력의 축소는 지역의 존폐 문제까지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20년을 기준으로 5년 간격으로 대학생 수(19~21세)에 대한 추계를 나타낸 것이 그림 1이다. 여기서 가로축은 연도를 나타내고 세로축은 학생 수(단위, 천명)를 나타낸다. 2020년을 기준, 2025년도에는 약 25%가 감소 되며 2030년도에는 약 22% 감소가 진행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30년부터 2035년까지는 학령 인구 감소가 정체되는 경향이나 2030년부터 감소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된다[2]. 더불어 2040년에 이르면 48.7%(2020년 기준)로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된다[3][4].

Fig. 1.

Estimation of collage students(19~21 Age)

또한 국내의 대학원에 입학하는 대학원생 중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추세를 나타낸 것이 그림 2이다. 세로축은 대학원생의 수(명)를 나타내며 가로축은 석·박사 및 대학원의 구분(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별로 자료화한 것이다[3].

Fig. 2.

Organization of foreign students in graduate S

그림 2에 나타난 것처럼 국내 대학원의 신입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3]. 이 같은 추세는 OECD 국가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경향으로 국내 대학원의 전문인력(석·박사 과정)의 확보 전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서술한 것과 같이 인구감소 추세 및 외국인 대학원생의 증가 추세에 따른 교육 분야의 영향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원의 생존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하였다. 먼저 K-대학원에 관한 사례[5][6] – 2년(21, 22년도)간의 재정 및 신입생 현황자료 – 에 대한 분석 과정을 수행하였다.

Ⅱ. 관련 연구

본 장에서는 K-대학원에 대한 사례 중심의 기본 자료에 관해서 서술하였다. 대학 조직의 효율화 문제에 있어서 가장 핵심 요소는 재정 그리고 행정체계의 효율성 확보에 있다[7][8]. 이에 따라서 K-대학원 2개년도(21, 22년도)의 재정구성 및 신입생 입학 현황자료에 대해 분석하였다.

2.1 재정구성 및 신입생 현황

일반대학원 전체예산에서 장학금 예산은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즉 예산구성의 대부분이 장학금 예산으로 이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였다. 2개년도(21, 22년도) K-대학원의 재정구조를 나타낸 것이 그림 3이다. 예산(장학금)의 총액은 5.4억/년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배정되었으며 총예산의 재원 구성은 대학원, 대학, 외부 예산으로 구성되고 대학원 재원이 74%, 26%의 기타 재원으로 분석된다.

Fig. 3.

Budgeting for university K(Year 21, 22)

또한 2개년도에 대한 신입생 입학 현황을 나타낸 것이 표 1이다. 현재 K-대학원은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으로 글로벌 융합대학원, 교육대학원 그리고 전문대학원으로 교통대학원이 구성되어 있으며 표 1에서 가로축은 입학 전형 구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반전형, 특별전형, 외국인전형으로 구분하였다. 세로축은 모집 구분(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을 나타내며 “합격자/정원” 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Table 1.

New student admissions(Year 21 & 22)

표 1에서 21년도 충원율의 경우 전기 일반전형은 72.7%, 특별전형은 28.8%, 후기 일반전형은 48.4%, 특별전형은 15.8%로 나타났다. 또한 22년도의 충원율의 경우 전기 일반전형은 57.6%, 특별전형은 56.6%, 후기 일반전형은 38.6%, 특별전형은 30.4%로 나타났다.

2.2 장학금 구성

대학원 예산의 75%(5.4억/7.2억)를 차지하는 부문이 장학금이다. 이 같은 장학금 예산은 “K-대학장학금지침”에 근거하여 대학원생에게 집행된다. 또한 대학원에서 집행되는 장학금의 종류는 연구, 교육, 성적, 외국인, 정원외, 외국인생활장학금 및 미래(소득 기준) 등 10종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원 장학금의 성격을 교수 중심 장학금과 기타 장학금으로 분류, 분석하였다. 이 같은 분류 방법을 적용한 이유는 대학원의 경우 교수 중심의 연구 특성화라는 대학원 본래의 비전 및 목표 달성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또한 대학원별로 구분하여 자료화를 수행하였다. 그림 4는 대학원별 장학금 구성을 교수 중심과 기타로 분류한 것이다.

Fig. 4.

Scholarship organization - graduate unit(Year 21)

전체 예산(장학금) 대비 교수 중심 예산(장학금) 비중이 일반대학원(General G.) 69.1%, 글로벌융합대학원(Global Con. G.) 88.2%, 교육대학원(Education G.) 65.7%, 교통대학원(Trans. G) 69.7%로 분석되었다.

Ⅲ. 자료 분석 및 정책

II 장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본 장에서는 대학원의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첫째 재정의 집중화 전략, 둘째 행정체계의 고도화 전략에 관해서 서술하였다.

3.1 재정의 집중화

표 2에 나타낸 것과 같이 21년도 1학기의 경우 신입생과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현황을 바탕으로 교수 중심 장학금의 구성을 보면 신입생에 대해서 교육·연구, 성적, 정원외, 외국인 생활장학금을 24명, 65명, 4명, 4명에게 각각 지급하였다. 또한 신입생(141명)의 구성은 일반전형 124명, 특별전형 0명, 정원외전형 17명이다. 2학기의 경우는 6명, 24명, 1명, 0명에게 각각 지급하였으며 신입생(38명)의 구성은 일반전형 32명, 특별전형 0명, 정원외전형 6명이다.

Table 2.

Student organization–general G.(Year 21)

22년도 1학기의 경우, 12명, 72명, 2명, 4명에게 각각 지급하였으며 신입생(117명)의 구성은 일반전형 108명, 특별전형 0명, 정원외전형 9명이다. 더불어 2학기의 경우는 7명, 28명, 2명, 1명에게 각각 지급하였다. 또한 신입생(35명)의 구성은 일반전형 26명, 특별전형 0명, 정원외전형 9명이다.

여기서

• 재정의 집중화 전략으로
• - 전체 장학금 비율, 1학기 확대, 2학기 축소
• - 1학기, 신입생 비중을 강화하는 전략
  ∙ 교수 중심 장학금(교육·연구조교 장학금)화
  ∙ 교수 중심 장학금(성적장학금) 축소
• - 2학기, 재학생 비중을 강화하는 전략
  ∙ 교수 중심 장학금(교육·연구조교 장학금)화
  ∙ 교수 중심 장학금(성적장학금) 축소

을 설정할 수 있었다.

3.2 행정체계의 고도화

“연구·특성화·글로컬”이라는 K-대학원의 비전에 있어서 “특성화·글로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학원 글로벌화[9]-[12] 및 정보화[13]-[15]가 필수적인 요건이다. 특히 우수 연구 인력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 인력으로 대학의 재학생 및 우수 외국인에 대한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 이를 위하여 행정체계의 고도화 전략으로 첫째 행정서비스의 디지털화, 둘째, 타킷 중심의 홍보 플랫폼 구축을 설정하였다.

• - 서비스 콘텐츠 다양화 및 제공 그리고 플랫폼 고도화
  ∙ 홈페이지 고도화(소개, 학사, 입학, 연구·링크-人, 학생활동 등)
  ∙ 행정 콘텐츠의 글로벌화
• - 타킷 중심의 홍보체계

서비스 콘텐츠 다양화 및 제공 그리고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홈페이지 부문을 나타낸 것이 그림 5이다.

Fig. 5.

Homepage organization

여기서

• - 연구단
  ∙ 대학원의 연구단과 연구소 정보
• - Link人
  ∙ 연구 인력 리쿠르트(Recruit) 플랫폼
  ∙ 대학원 석·박사 전문인력 및 외국인 전문인력의 리쿠르트 플랫폼으로 입학 행정 시스템을 보조 또한 전문인력과 대학교수 간의 상시 리쿠르트 플랫폼
• - 글로벌 네트워크
  ∙ 외국의 대학 및 대학원과의 MOU 정보 등
• - 연구윤리
  ∙ KCI 논문유사도 검색 시스템 연동

에 중점을 두고 구축하였다.

타킷 중심의 홍보체계 구축에 있어서는 먼저 홍보 대상으로 본 대학의 교수와 조교 그리고 외국인을 설정하였다. 지방대학의 상황에 기초하여 타 대학의 학생 유입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본교 대학생의 신입생 유치 전략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대학 내 외국인 학생과 교수 중심의 외국인 학생에 대한 인프라를 시스템화하는 전략을 확립하였으며 이를 홈페이지를 통하여 행정 체계화하였다.

Ⅳ. 결 론

본 논문에서는 K-대학원의 2년(21, 22년도)의 예산(장학금) 및 신입생 모집 현황자료를 바탕으로 “연구, 특성화, 글로컬”이라는 대학원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재정 전략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하여

• - 대학원 신입생 확보(내국인과 외국인)
• - 우수 자원(대학원 석·박사)의 확보 및 교수의 연구 환경 개선(RA·TA)
• - 지역 정주 전략의 활성화 및 대학의 정체성 확립을 성과 목표로 설정하였다.

먼저 2년간의 신입생 모집 현황과 예산(장학금)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입생 모집에 있어서는

첫째, 학년도 기준 2회(전기 및 후기) 신입생 모집 정책 부문에 있어서는 학기 기반의 학사 체계에서 전기 부문의 비중이 높고 후기 부문의 외국인 전형 특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학기 기준 2회(정시 및 추가)의 신입생 모집 정책이 대학원별(일반, 교육, 교통대학원) 정시 및 추가 부문의 특성이 극명하고 글로벌융합대학원은 정시 및 추가 모집 특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전형 구분 단위의 신입생 모집 특성이 매우 낮다. 즉 일반, 특별, 외국인 전형에 있어서 일반전형에 치중도가 높고 외국인 전형에 있어서 전기 또는 후기 특성이 낮게 나타나는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재정(장학금)과 지급 대상(신입생, 재학생)을 분석한 결과,

첫째, K-대학 장학금 지급이 시작되는 시점이 일반적으로 “입시종료 4주 전후”이다. 또한 장학금 지급에 있어서 “지도교수의 관여 여부가 불명확”하다는 2가지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재정(장학금)은 신입생 모집과의 관련성이 매우 낮고 대학원생과 지도교수의 연계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K-대학원의 장학금 종류(10종)는 2가지로 대별 할 수 있다. 해석 방식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대학원생과 지도교수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교수 관련 장학금 비중이 매우 높고(60% 이상), 재정(장학금)은 성적장학금으로 집중되고 있다. 또한 교육·연구장학금의 경우, 비중이 매우 낮고 외국인장학금 및 외국인 생활장학금은 비중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의 고도화 및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하였다.

“행정서비스의 효율화” 전략

첫째, 학년도 단위의 예산(장학금) 계획

장학금 지급에 있어서 1학기 및 2학기를 기준으로 배정 비율의 차등화가 필요하다. 신입생의 입학은 1학기에 집중화되고 이 같은 집중화 되는 신입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지도교수 중심의 장학금 지급

장학금 지급 시기 및 성적장학금 중심의 예산(장학금)배정은 대학원생의 모집 및 지도교수의 연구 역량을 지원하는 전략으로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서 대학 중심(재무과, 학생과, 대학원)의 예산배정 및 집행 관련 계획·검증이 필요하다.

셋째, “기타 장학금”- 총장 또는 ○○대학원장-

대학원별 특성이 다른 관계로 이에 맞춤형 형식의 장학금 지원 행정이 수행하는 것이 재정의 효율성 및 성과 지향적 재원 투입의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융합대학원, 교육대학원에 대한 맞춤형 예산(장학금) 지급 방법의 도출이 반드시 제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원장학금지침”의 기타 항을 적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총장 및 ○○대학원장을 활용하여 지역 정주 및 특화 장학금 지급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 됩니다.

“행정의 디지털화” 전략

첫째, 홈페이지의 글로벌화

대학원의 비전인 “글로컬” 구현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의 고도화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대학원 홈페이지는 대학원생에 대한 홍보 브로쉬어 및 리쿠르트(Recurit)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멀티미디어 시대에서 오프라인 홍보를 바탕으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홈페이지를 홍보 브로쉬어 및 리쿠르트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향후 행정 고도화 전략

대학원 행정은 교무, 학생, 입시, 홍보, 연구, 국제라는 대학 행정의 모든 부문에 대한 종합행정 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제공하여야 한다. 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인력의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나 행정서비스의 정보화 구축 전략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이 될 수 있다. 여기서 행정 정보화 수준을 대학 행정 정보화 수준으로 즉 행정 정보화 수준 30%까지 끌어 올린다면 인력 확충의 전제조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학원 행정 간소화 전략-포탈시스템”의 구현이 점진적으로 대학 행정 정보화와 대응한 실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ments

2023년 한국교통대학교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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